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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부 이야기

조선소 개잡부를 소개합니다.

개잡부 로고, 마스코트입니다. 제가 핸드폰에서 그렸어요^^

개잡부라고 스스로를 비하, 희화 하지만, 스스로는 긍지를 가집니다.

세상살이 다 사연이 있지만, 조선소에 발을 들여서 잡다한 일 다 하면서 그래도 다른 일 보다 힘들다지만, 급여도 괜찮습니다. 정년퇴직도 없어요. 나름의 긍지도 생깁니다.

건강하게, 안전하게 일하다 보면 내식구는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고, 세계최고의 업계에 종사한다는 보람도 있습니다.

피곤해서 다른 여가를 즐길 여유나 시간은 없으나, 남한테 꿀릴 일도 창피할 일도 없는 직업입니다.

편한 일만 찾는다면, 조선소에서는 없어요. 내손으로 저 거대한 배를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게 어떨 땐 뿌듯하지요.

"나는 여기 개잡부지~"라는 말의 뜻은 '나는 여기서 이일저일 다하는 유능한 인재야~' 하는 뜻입니다.